우리말, 묫자리/묏자리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1. 26.(목요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묏자리'만 표준말이었지만 지금은 '묫자리'도 표준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이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이 있는 날입니다. 영결식 뒤에는 서울 현충원에 마련된 묫자리로 가십니다. 그 자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자..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1.30
우리말, 치르다/치루다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1. 25.(수요일) 흔히 쓰는 '치루다'는 '치르다'의 잘못입니다. 큰일을 치루는 게 아니라 치르는 것이며, 영결식도 치루는 게 아니라 치르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서울에는 첫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이곳 전주는 지금 비가 내리는데 여기도 눈..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1.25
우리말, 빈소와 분향소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1. 24.(화요일) 빈소(殯所)는 "당을 당하여 상여가 나갈 때까지 관을 놓아두는 곳."이라는 뜻이므로 한 사람이 돌아가시면 빈소는 한 군데만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새벽에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습니다. 26일 국가장으로 영결..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1.24
우리말, 엔담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1. 20.(금요일) 우리말에 '엔담'이 있습니다. "사방으로 빙 둘러쌓은 담"이라는 뜻으로 높은 엔담은 담쟁이덩굴로 어우러져 있었다처럼 씁니다. '에워싸다'와 '담'을 합친 말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가운 금요일입니다. 내일부터 이틀은 집에서 쉴 수 있잖..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1.21
우리말, 괘꽝스럽다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1. 19.(목요일) 우리말에 '괘꽝스럽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말이나 행동이 엉뚱하고 괴이한 데가 있다."는 뜻을 지닌 그림씨(형용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 요즘 들어 술을 마시면 자주 기억이 끊깁니다. 남들은 모르지만, 저는 기..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1.19
우리말, 갈갈이와 갈가리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1. 18.(수요일) 가을에 땅을 가는 것을 '가을갈이'라고 하는데, 이 준말이 '갈갈이'입니다. "여러 가닥으로 갈라지거나 찢어진 모양."을 뜻하는 '가리가리'의 준말이 '갈가리'입니다. 안녕하세요. 가을비 치고는 자주 내리네요. 이런 가을에는 벼를 베 낸 논을..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1.19
우리말, 싼 게 비지떡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1. 17.(화요일) 주모는 “싼 것은 비지떡입니다. 가다가 출출할 때 드세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먼 길 떠나는 나그네에게 주는 정이 듬뿍 담긴 선물이죠. 이렇게 본래 뜻은 남을 배려하고 정을 나누는 것이 있었는데, 지금은 뜻이 크게 바뀐 거죠. 안녕..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1.19
우리말, 은근과 은근히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1. 16.(월요일) '은근히'를 쓸 자리에 '은근'을 쓰면 안 됩니다. 안녕하세요. 프랑스에서 테러가 일어나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어떤 목적으로건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은 안 됩니다. 전쟁과 테러는 없어져야 합니다. 아침 출근길에 주위를 보니, 단풍나..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1.19
우리말, 컬러와 칼라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1. 13.(금요일) . 안녕하세요. 오늘도 한글문화연대 성기지 님의 글을 함께 읽겠습니다. 컬러와 칼라 빛깔을 뜻하는 영어는 한글로 “컬러”라고 적는다. 이 [컬러]가 아직까지 우리 언어 환경에 남아 있는 일본식 발음의 영향으로 “칼라”라고 잘못 표기..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1.19
우리말, 빼빼로 데이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1. 11.(수요일) 빼빼로 데이도 좋고, 가래떡 데이도 좋지만, 우리말을 비비꽈서 못살게 구는 짓은 이제 그만 했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 퇴근하려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집에 오면서 애들 줄 빼빼로를 사오라는 거였습니다. 알겠다고 ..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