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내 마음의 물결 물 위에서 일렁이는 물결이 잠잠하든 거칠든 약하든 힘차든 고요하든 그 모두가 다만 물일 뿐이듯이, 내 마음 안에서 어떤 감정, 느낌, 생각이라는 물결이 무슨 모양으로 일어났다가 사라지든 그 모든 것이 다만 내 마음일 뿐임을 알아, 우리는 지금 이대로 완전하며 지금 이대로 자유롭..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5.11.02
우시산국 장례식에 쓰였을 “새장식 뚜껑항아리” 《삼국사기(三國史記)》 거도전에는 탈해이사금을 섬기던 거도(居道)가 마숙(馬叔)이라는 말달리기 놀이를 빙자하여 우시산국과 거칠산국을 멸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여기서 거칠산국(居柒山國)은 지금의 경상남도 동래 또는 언양 지역에 있었다고 하고 우시산국(于尸山國)은 경상..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5.10.31
댑싸리 빗자루를 만들던 할아버지 생각 “뎡애는 아침 설거질을 마친 후 싸리비를 들고 또 다시 마당을 치우기 시작햇다. 마당이래야 모다 합해 고양이 코ㅅ잔등만한 것이지만 본시 집이 헐어빠진 우에다 멫 칠래 오락가락한 장마통에 마당이 수렁이되어 집웅 썩은 락수물이 이곳 저곳에 고여서 마치 개천썩은 해감내와 같..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5.10.31
샘굿 ‘우물치기’로 다시 태어나는 마을우물 “뚫으세 뚫으세 펑펑 뚫으세 수정같이 맑은 우물 펑펑 뚫으세 조상대대 자자손손 먹고살고 먹고살고 뚫으세 뚫으세 펑펑 뚫으세” 위 노래는 마을 공동우물에서 우물치기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예전 사람들의 식수원은 우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옛 사람들은 우물을 그저 물을 퍼..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5.10.31
구습타파로 사라진 활쏘기대회 ‘장안편사’ 부활 꿈꿔 “서울과 지방의 한량들과 동리 사람들이 모여 편을 갈라서 활쏘기 대회를 열어 승부를 겨룬다. 그런 뒤에 술을 마시고 흥겹게 논다. 가을철에도 또한 그러하다.” 이는 《동국세시기》에 나오는 것으로 활쏘기 겨루기 이야기입니다. 활을 쏠 때 편을 갈라서 경쟁을 하는데, 편사는 양편..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5.10.31
사랑하는 내면의 아이에게 교사, 학부모 등 이미 성장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내면에 늘 건강하고 생동감 있는 '아이'가 살아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동시에 어른으로서 책임감을 지니면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 '아이'와 균형을 맞춰 나가는 일은 삶을 충만하게 해줍니다. - 최성애,조벽의《감정코치K》중에서 - * 세상의 .. 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2015.10.31
우리말, 무료로 주고 공짜로 받고 안녕하세요. 뭔가를 하다보니 이렇게 늦었습니다. ^^* 어제 오후에 애를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폐렴이라면서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얼떨결에 애를 입원시키고 돌아서는데 영 발길이 안떨어지더군요. 오늘도 퇴근하자마자 애에게 달려가야합니다. ^^* 오늘은 한글문화연대 성기지 .. 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2015.10.30
웃기(고명)는 교태스럽게 올려라(?)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은 1670년경 안동 장씨(安東張氏)가 한글로 쓴 요리서입니다. 이 책은 국수ㆍ만두 따위의 주식류, 국ㆍ찜ㆍ회ㆍ김치ㆍ구이 같은 부식류, 인절미ㆍ강정 같은 떡과 과즐(한과), 과일ㆍ괴ㆍ생선 따위, 오가피주ㆍ황금주ㆍ소곡주 같은 술 종류가 다양하게 설명되..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5.10.30
한국의 세계 최초 금속활자, 서양 인쇄술에 영향줘 “직지'(1377년)보다 70여년 늦은 독일 구텐베르크(1398~1468) '42행 성서 (1455년)의 금속활자 주조법은 금속주형이 아니라 한국과 중국 등 극동아시아의 ‘설형문자적 주물사 주조 방식’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 이 말은 10월 13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흥덕사지 발굴 30주..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5.10.30
“황국신민 서사”를 맹세하라는 남산의 <조선신궁> “10월 15일은 조선신궁 진좌제(신을 맞아들이는 행사)의 날이다. 내지인(일본인)도 조선인도 속속 돌계단을 오른다. 그러나 배전(신전)의 앞까지 가자 내지인은 모자를 벗고 절을 하고 조선인은 휙 발길을 돌려 돌아갔다. 단 한사람의 조선인도 참배하는 자는 없었다. 《해외신사사》, (195..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5.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