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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산책로 기념우표

하늘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조망 시설인 하늘 산책로(스카이워크)가 대한민국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기념우표에서는 아름다운 경관을 느껴볼 수 있는 하늘 산책로 두 곳을 소개합니다.남한강 절벽 위에 위치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팔경’이라 하여 경치 좋기로 유명한 단양군에 있는 하늘 산책로입니다. “천하를 모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 이름처럼 소백산과 남한강이 어우러진 비경과 단양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말굽형의 만학천봉 전망대는 세 손가락 형태의 길이 15m, 폭 2m의 투명 유리 바닥으로 설치되어 있어 발 밑 100여 미터 아래에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 보며 절벽 끝에서 걷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만천하테마파크에는 단양의 주변 풍경을 ..

겸재 정선 초기작 「북원수회도첩」 보물 지정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진경산수의 대가 정선의 기록화가 담긴 「정선 필 북원수회도첩」을 비롯해 「도은선생집」 등 모두 5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정선 필 북원수회도첩(鄭敾 筆 北園壽會圖帖)」은 1716년(조선 숙종 42) 과거 급제 60년을 맞은 이광적(李光迪, 1628~1717)이 9월 16일 회방연(回榜宴)을 치른 뒤 10월 22일 장의동의 집에서 같은 동네 노인들을 모아 기로회(耆老會)를 연 것을 기려 만든 서화첩이다. 이 행사는 정선의 외삼촌 박견성(朴見聖)이 주도하여 열렸다. 모두 20장 40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맨 앞에는 ‘북원수회도’가 수록되어 있으며 참석자 명단인 좌목과 시문, 발문(跋文)이 포함되어 있다. 좌목에는 기로회 참석 대상이 나이순으로..

(얼레빗 제4961호) 《소학》,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한글로 뒤쳐라

《소학(小學)》은 일상생활에 절실한 것인데도 일반 서민과 글 모르는 부녀들은 스스로 공부하기가 어렵습니다. 바라옵건대 여러 책 가운데에서 일상생활에 가장 절실한 것, 이를테면 《소학》이라든가 《열녀전(列女傳)》ㆍ《여계(女誡, 여자의 생활과 처신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 책)》과 같은 것을 한글로 뒤쳐(번역) 인쇄, 반포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위로는 궁액(宮掖, 궁에 딸린 하인)으로부터 조정의 재상집에 미치고 아래로는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모르는 사람 없이 다 배우게 해서, 온 나라의 집들이 모두 바르게 되게 하소서.“ 위는 《중종실록》 28권, 중종 12년(1517) 6월 27일 기록입니다. 어린아이들 또는 유교 입문자에게 초보적인 유교 학문을 가르치기 위하여 만든 수신서(修身書, 마음과 행실을 바르게 닦아..

인도의 강압적 인구 억제 정책

인도의 강압적 인구 억제 정책인도의 출산율이전반적으로 하락한 까닭은경제 발전, 여성 문해율 상승, 도시화 등의일반적인 원인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부가 강압적인인구 억제를 조장한 점도 작용했다. 인도는 세계 최초로가족계획을 공공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나라였다.법적인 혼인 연령을 상향 조정했을 뿐만 아니라1970년대에 인디라 간디 총리와 아들 산자이간디의 집권기에는 자발적인 불임수술을권장하는 캠페인이 시행되는 등도를 넘어서기도 했다.- 폴 몰런드의 《인구가 바꾼 역동의 세계사》 중에서 -* 멀리 인도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그랬습니다."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한 자녀 갖기"는 물론이고정관수술을 하면 예비군 훈련을 빼주기도 했습니다.심지어 '한 집 걸러 한 자녀 갖기'라는 우스갯소리도있었습니다. 태아 성별 ..

731부대 만행 체험 일본인 시미즈, 다시 그곳에

1945년 8월, 종전(終戰) 이래 중국 하얼빈의 731부대를 찾아가보지 않았던 시미즈 씨가 93살의 노구로 이곳을 찾으려는 까닭에 대해 “오랜 세월 이곳을 가보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전쟁의 무서움을 전하고 싶어졌습니다.” 라고 말했다. 14살의 어린 나이로 세균을 전쟁 무기로 쓰기 위해 생체실험을 일삼던 악명높은 일본 관동군의 731부대에서 일했던 시미즈 히데오(清水英男) 씨는 올해 93살이다. 이곳 구 관동군방역급수부(旧 関東軍防疫給水部)에서 일했던 시미즈 씨는 오는 8월 12~16일, 노구를 이끌고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나가노현 이다시(長野県飯田市)의 미나미신슈 신문(南信州新聞) 6월 14일 치에 따르면, 시미즈 히데오 씨와 함께 하얼빈 731부대를 방문할 사..

흥행이 잘 되는 연극

흥행이 잘 되는 연극당신의 삶은여러 막으로 이루어진 연극과 같습니다.어떤 등장인물들은 잠시 등장하는 단역이고,또 다른 인물들은 더 오래 등장합니다. 어떤 이들은악당이고, 어떤 이들은 영웅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역할이 다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연극이이루어질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 그 모든것을 포용하세요. 그리고 연극의다음 장으로 넘어가세요.- 웨인 다이어의 《웨인 다이어의 인생 수업》 중에서 -* 연극은등장인물과 주인공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시나리오 작가도 있어야 하고 감독도 필요합니다.관객도 반드시 있어야 할 존재들입니다. 그 모든 것이충족될 때 연극은 진행됩니다. 훌륭한 시나리오는기쁨과 행복만 가득하지 않습니다. 기쁨과 슬픔,행복과 불행이 겹칩니다. 이것들이 극적으로이어져야 다음 장을 더 기대하게..

쪽샘유적서 ‘둘레돌 없는’ 돌무지덧널무덤 발견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경주 쪽샘지구 유적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적이 없는 새로운 돌무지덧널무덤 형식이 확인됨에 따라 오는 6월 27일 아침 10시에 발굴조사 성과와 출토유물을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연다.*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墓): 무덤 가운데에 덧널을 놓고 주변에 돌무지를 쌓은 뒤 흙을 덮은 신라의 독특한 무덤 구조* 발굴조사 현장 : 경북 경주시 황남동 19-1 쪽샘유적 발굴조사 현장 경주 대릉원 일원의 쪽샘지구 유적은 1,500여 년 전, 약 200년에 걸쳐 조성된 신라 왕족과 귀족의 무덤군으로, 축구장 16개 면적과 맞먹는 규모가 큰 유적이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2007년부터 무덤의 위치와 크기, 구조 등을 파악하기 위해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선 초 으뜸 세계지도 <강리도>는 겨레의 보물

1402년(태종 13)에 제작된 우리 겨레의 옛 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강리도)'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가장 긴 강인 오렌지강이 그려져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하지만 사실이다. 어제 있었던 ‘지도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에서 본 ‘강리도’가 이를 증명했기 때문이다. 6월 24일(월), 국회의원 김형동 의원실과 지도포럼(공동위원장 김현명ㆍ양보경)은 대한지리학회,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한국고지도연구학회,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 충렬공김방경기념사업회와 함께 ‘지도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었다. ‘지도포럼’은 양보경 전 성신여대 총장과 김현명 전 주이라크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 3명의 고문, 정성훈 대한지리학회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