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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길

평화의 길평화에도종류와 단계가 있다.마음의 평화, 가정의 평화, 나라의 평화,세계의 평화 등 수많은 평화가 있다. 공자는이미 2,500년 전에 "수신제가 치국평천하"의진리를 가르쳤다. 필자는 여기에 생태적 평화를덧붙이고 싶다. 지금 지구의 생태계는 인류의욕심으로 평화가 깨지고 있다. 인류가 직면한최대의 과제는 인간들끼리의 대립이 아니라인간과 환경의 대립이다.- 김성곤의 《새로운 평화의 길》 중에서 -*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것은인간뿐만이 아닙니다. 자연과 함께, 환경과 함께살아갑니다. 자연이 병들고 환경이 깨지면 인간의 삶도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마음의 평화, 가정의 평화, 나라의평화, 세계의 평화도 물거품이 됩니다. 인간도 자연의하나입니다. 자연의 작동 원리는 순리입니다. 극단의대립, 편가르거나 반목..

2일차(달랏, 야시장)

달랏에 도착해 숙소인 TTC 호텔에 짐을 푼 후에 마사지를 받고, 저녁은 풍천장어보다 맛있다고 하는 달랏 장어구이를 먹었다. 저녁 후에 호텔 앞에 있는 야시장에서 목도리를 사고 한 바퀴 둘러보고 나서, 일행과 숙소에서 야시장 가게에서 산 맥주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달랏 지도, 5개 그룹으로 정리되어 있음. 호텔 바로 앞에 야시장이 있어서 구경하기에는 편했으나, 호텔이 지은 지 오래 되어 시설은 별로였다.야시장이 들어서면 차량이 전면 통제되어 호텔로 돌아올 때 근처에 내려서 걸어왔다.물가는 싼 편이다. 맥주 500ml 4캔에 4,000 원 정도이고, 목도리는 큰 것이 10,000 원, 작은 것이 3,500 원이었다. 오토바이 주차장, 별도의 주차료를 받는다.호텔에서 바라 본 야시장아침이 되면 꽃시장으로..

2일차(롱선사, 포나가르 사원)

여행 때마다 겪는 일이지만, 버스 타고, 비행기 타고 와서 피곤하고 시간도 뒤죽박죽인데도 아침에는 저절로 눈이 떠지는 게 참 신기하다.오늘 일정은 나트랑(냐짱)에서 롱선사와 포나가르 사원을 둘러본 후 달랏으로 이동하여 마사지를 받고, 야시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나트랑이라는 곳은 냐짱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가이드가 알려준다. 전 세계에서 나트랑이라 부르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뿐이라고 한다. 일본이 지배하던 시절 냐짱을 발음하지 못해 나트랑으로 불렀는데 그 영향으로 우리도 나트랑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호텔 바로 옆에 바다가 있어 아침에 잠깐 둘러본 후, 19세기 말에 지어졌다는 불교 사찰인 롱선사로 향했다. 롱선사는 거대한 불상과 와불로 유명하다고 한다.포나가르 사원은 9세기에 지..

3박5일 베트남 나트랑(냐짱), 달랏 여행을 시작하며

환갑 기념으로 아내와 둘이서 베트남을 여행하기로 정하고 3박 5일의 여행을 위해 택시를 타고 유스퀘어로 향했다.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한 지 4시간 30분 후에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했다. 비행시각보다 여유 있게 도착해 짐을 부치고 출국 절차를 마친 후 면세점을 둘러보았다. 기내에서 저녁을 준다는데 그때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을 것 같아 간단하게 요기했다. 비행기는 당초보다 50분이 지연된 21:20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00:15(한국보다 2시간 늦음, 한국시각 02:15)에 베트남 나트랑(냐짱) 깜란 공항에 도착해 베트남 현지 가이드(마이 27살)를 만나 간단하게 인사한 후, 숙소인 VINPEARL에 도착해 현지 가이드(한규호)를 만나 투숙 절차를 마쳤다. 베트남은 법적으로 외국인이 가이드를..

정의기억연대, 이탈리아 처음 ‘평화의 소녀상’ 세워

정의기억연대는 6월 22일(토) 현지시각 낮 11시(한국시간 저녁 7시), 이탈리아 사르데냐(Sardegna)섬 스틴티노(Stintino)시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다. 유럽에서는 독일 베를린 이후 두 번째로 공공 터에 설치되며,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 공립 도서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 이후 14번째 나라 밖 소녀상이다. 소녀상 설치와 철거를 위한 일본 정부의 전방위적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이탈리아 스틴티노 시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는 것은 평화와 인권을 위한 세계시민의 기억과 연대가 굳건하며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소녀상이 건립되는 스틴티노시는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사르데냐섬에 있으며, 전 유럽과 미국에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아름다운 도..

(얼레빗 제4957호) 조선시대 상의원 597명의 장인이 있었다

지난 2014년에 개봉한 이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공간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이 조선의 운명을 뒤흔든다는 이야기였지요. 옷 잘 짓기로 소문난 이공진 역의 고수, 어침장 조돌석 역의 한석규, 왕비 역의 박신혜, 그리고 임금으로 나온 유연석의 치열한 연기 대결이 볼만했던 이원석 감독의 영화였지요. ▲ 2014년에 개봉한 영화 포스터, ㈜와우픽쳐스 제공 상의원(尙衣院)이란 조선시대 임금과 왕비의 옷을 만들어 바치고 내부의 금은보화와 임금이 쓰는 지ㆍ필ㆍ연ㆍ묵(紙筆硯墨 : 종이, 붓, 벼루, 먹)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공조(工曹) 소속의 관아입니다. 상의원에서는 일상적인 관례에 따라 매달 초하루와 보름, 생일, 명절, 절기에 대전, 대왕대비전, 중궁전, 세자..

가장 사랑한 '막내딸 용혜'

가장 사랑한 '막내딸 용혜'사랑하는 대상이둘 이상인 경우에도 순위가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내가 두 아이를사랑하는 마음에도, 두 아이 자체에도 순위는 없다.물론 자기 아이들이라고 해서 언제나 순위가 없는 것은아니다. 박경리의 소설 에서, 김약국은다섯 명의 딸 중에 막내딸 용혜를 가장 사랑하여임종을 앞두고 '노오란 머리칼이 물결치는'용혜를 오래오래 보고 있었다.- 장혜영의 《사랑과 법》 중에서 -* 열 손가락 찔러 안 아픈 것이 없다 하나사랑에도 순위가 있습니다. 임종에 이르면그 순위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명상 기법 중에'가상의 문'이 있습니다. 이 문을 통과할 때마다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내놓아야만합니다. 사람들은 망설입니다. 무엇을 먼저내놓아야 할까... 마지막 죽음의 문 앞에서는통곡을 합니..

내게 맞는 책

내게 맞는 책저는 책을 펼칠 때마다습자지에 먹물 스미듯 글자가 온몸에흡수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마음으로 읽고 나면 경험을 하게 됩니다.옅은 지혜가 글자와 글자 사이에서 몸을일으키는 경험을요. 이렇게 글자에게서받는 치유가 큰 이유는 제게 맞는책을 선택해서 읽기 때문입니다.- 이재연, 오수아의 《심리여행 IN 독서치료》 중에서 -* 자신에게 맞는 책을고르는 것도 고도의 훈련입니다.책 한 권 잘 만나면 그것이 '인생의 책'이 되어자신의 삶을 이끌어 갑니다. 더불어 책 속의 글들로치유되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책 속의 글들은내가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 때 비로소내게 다가와 내 것이 됩니다. 선택도그 준비의 과정입니다.

해양보호생물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에서는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지정된 해양보호생물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매년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고래 4종을 선정하였습니다.귀신고래는 몸길이가 11~16m이며, 몸무게는 최대 약 35톤에 달하는 중소형 수염고래류입니다. 회색 몸체에 따개비 등이 붙어 있어 바위처럼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포경선이 추격하면 신출귀몰하게 사라진다고 해서 귀신고래라고 불립니다. 신석기시대 유적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그려져 있을 만큼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바다에서 많이 서식하던 고래입니다. 북태평양의 서쪽 무리를 한국계군으로 부를 정도로 인연이 깊지만, 1977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아 귀신고래를 다시 만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중입니다.낫돌고래는 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