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한국문화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516호

튼씩이 2017. 3. 16. 12:50

한국문화편지

3516호 (2017년 03월 16일 발행)

오직 먹으로만 그려 담백한 오달제의 <묵매>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516]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매화는 아직 겨울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때 눈을 뚫고 핍니다. 그렇게 눈 속을 뚫고 핀다 해서 ‘설중매(雪中梅)’라고 하지요. 잎도 채 나지 않은 벌거숭이 같은 나무에서 고운 꽃송이들이 방울방울 피어날 때 우리는 그 신비함에 넋을 잃습니다. 매화는 난초, 국화, 대나무와 더불어 사군자(四君子)의 하나로 예부터 선비들의 오랜 벗이었습니다. 매화가 사군자로 칭송받을 수 있는 것은 그만큼 꽃과 향기가 청순하고 맑기 때문이며, 선비들이 동지부터 입춘까지 ‘구구소한도’를 그리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고난을 극복하며 사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여기 조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굴산사터 당간지주
‘주수군민론’, 백성은 배를 뒤집을 수도 있어
간도 용정의 3ㆍ13항일운동을 어찌 잊으랴!
일제강점기 전당포 이자 연 84%, 요즘 고리대금 3,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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