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597호) 오늘은 소서, 민어매운탕ㆍ수제비를 먹어볼까?

튼씩이 2017. 7. 8. 16:13

한국문화편지

3597호 (2017년 07월 07일 발행)

오늘은 소서, 민어매운탕ㆍ수제비를 먹어볼까…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597]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늘은 24절기의 열한째로 하지와 대서 사이에 든 소서(小暑)입니다. 《고려사(高麗史)》의 기록에 따르면 소서 무렵의 15일을 3후(三侯)로 나누어 초후(初候)에는 더운 바람이 불어오고, 중후(中侯)에는 귀뚜라미가 벽에 기어 다니며, 말후(末侯)에는 매가 비로소 사나워진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점점 더위가 극성을 부려가고 있는데 “귀뚜라미가 기어 다닌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는 날씨가 더워 견디기 어렵지만 이미 그 가운데는 가을이 잉태하고 있다는 옛 사람들의 슬기로움이 아닐까요? 섣달 그믐날은 달이 없이 캄캄한 세상이지만 보름달을 잉태하는 날과 같…
김홍도 <우물가>, 한 사내와 세 여인 이야기
초여름날, 파초 잎에서 청개구리 한 마리 노래하네
상원사 목조문수동자좌상, 조각 우수하고 아름다운 불상
달빛이 거문고를 타는지, 거문고가 달빛에 빠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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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날, 파초 잎에서 청개구리 한 마리 노래하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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