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599호) 육례를 못 올린 개구멍서방 이도령

튼씩이 2017. 7. 13. 15:58

한국문화편지

3599호 (2017년 07월 11일 발행)

육례를 못 올린 개구멍서방 이도령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599]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우리말에는 ‘개구멍’이란 것이 있었습니다. “개구멍”은 담이나 울타리 또는 대문 밑에 개가 드나들도록 터진 작은 구멍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개구멍”과 덧붙여진 말로 “개구멍바지, 개구멍받이, 개구멍서방” 따위의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개구멍바지”는 오줌이나 똥을 누기에 편하도록 밑을 터서 만든 5~6살 어린 아이들이 입던 한복바지를 이릅니다. 그런가 하면 “개구멍받이”는 “남이 개구멍으로 밀어 넣은 것을 받아 기른 아이”를 이르지요. 예전에는 아이를 낳고도 가난 때문에 키울 수가 없어서 형편이 조금 나은 집 개구멍에 갓난아이를 밀어 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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