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812호) 어제 핀 꽃, 오늘 바람에 지는구나

튼씩이 2018. 5. 11. 19:58

한국문화편지

3812호 (2018년 05월 08일 발행)

어제 핀 꽃, 오늘 바람에 지는구나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12]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花開昨夜雨(화개작야우)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花落今朝風(화락금조풍) 오늘 아침 바람에 그 꽃이 지는구나 可憐一春事(가련일춘사) 애달프다, 한철 봄이 往來風雨中(왕래풍우중) 비바람 속에 왔다 가누나“ 이는 조선 중기의 학자이며 문장가인 운곡(雲谷) 송한필(宋翰弼)의 “우음(偶吟)” 곧 “우연히 읊은 시”란 제목으로, 인간의 무상함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사람은 청춘 시절이 있기도 하며,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람에 꽃이 지듯 잠시 왔다가 가는 봄처럼 허무하게 지기도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산과 들에는 온갖 꽃이…
등장인물이 2,120여 명, <태평성시도>
내일은 “입하”, 이팝꽃이 쌀밥으로 보이는 때
자네는 군자가 되고 나는 소인이 되겠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려 먹 ‘단산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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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더러 어쩌라고 진달래는 저리 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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