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고도원의 아침편지

연필 열 자루가 닳도록

튼씩이 2016. 2. 14. 10:54
소설가 헤밍웨이는
날마다 연필 열 자루가 닳도록 글을 썼다.
그는 <오후의 죽음>이란 소설에서 이렇게 썼다.
"서둔다고 빨리 배워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시간뿐이지만 그것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듬뿍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이 조그마한 지혜는 매우 귀중하며
인간이 남기고 가야 하는
유일한 유산이 된다."


- 원영의《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중에서 -


* 그냥 되는 일은 없습니다.
날마다 연필 열 자루를 닳게 써야
헤밍웨이가 될 수 있습니다. 글은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손끝으로 쓰는 것입니다.
손끝으로 생각하고 손끝에 영감이 달라붙어야
사람의 영혼을 움직이는 좋은 글이 써집니다.
누구든 프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날마다 '연필 열 자루'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