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102호) 부여 때부터 흰옷 입기를 즐겼던 우리 겨레

튼씩이 2019. 6. 18. 08:25

한국문화편지

4102호 (2019년 06월 18일 발행)

부여 때부터 흰옷 입기를 즐겼던 우리 겨레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02][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중국 진나라 학자 진수가 펴낸 역사서인 《삼국지(三國志)》 ‘부여’ 전기에 “나라 안에 있을 때에는 흰옷을 좋아한다. 흰옷에 큰 소매가 달린 두루마기와 바지를 입고, 가죽신을 신는다.”라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우리 겨레는 오랜 옛날부터 흰옷을 즐겨 입었습니다. 그러나 흰옷은 더러워지기 쉬워 오래 입기 어려울 뿐더러 동쪽 나라여서 푸른빛 옷을 입자고 하여 조선시대 내내 여러 차례 복색을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래 《정조실록》 17년(1793) 10월 20일 치의 내용처럼 그런 시도는 먹혀들지 않았습니다. “좌의정 김이소 등에게 지시하기를, “창…
먹과 금니로 쓴 <이광사 필적 원교법첩>
중국도 없던 자명종물시계, 장영실이 만들어
서울서 사라진 전차, 다시 볼 수 있을까?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의 유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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