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104호) 그림 속의 자리짜기ㆍ물레질 그리고 책읽기

튼씩이 2019. 6. 20. 19:02

한국문화편지

4104호 (2019년 06월 20일 발행)

그림 속의 자리짜기ㆍ물레질 그리고 책읽기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04][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첩》에는 <자리짜기>라는 그림이 들어 있습니다. 그림 속에서 탕건을 쓴 것으로 보아 몰락한 양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자리를 짜고 있지요. 고드랫돌을 앞으로 넘겼다 쥐로 넘겼다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말없이 자리를 짭니다. 열심히 자리를 짜야만 생계를 이을 수 있어서인지 아니면 자신의 신분과는 달리 이렇게 일을 해야만 하는 신세가 처량한 탓인지 그저 묵묵히 자리를 짭니다. 그런가 하면 그 뒤에선 이 남자의 아내로 보이는 한 여인네가 역시 말없이 물레를 돌리고 있습니다. 오른손으론 물레를 돌리고, 왼손으론 고치를 높이 들어…
예쁜 송아지, 뒷날 왜 거친 어미소가 되나?
부여 때부터 흰옷 입기를 즐겼던 우리 겨레
먹과 금니로 쓴 <이광사 필적 원교법첩>
중국도 없던 자명종물시계, 장영실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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