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155호) 사랑방에 있는 의걸이장, 안방의 버선장

튼씩이 2019. 8. 30. 08:22

한국문화편지

4155호 (2019년 08월 30일 발행)

사랑방에 있는 의걸이장, 안방의 버선장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55][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판소리 “흥부가” 가운데 “화초장 타령”을 보면 놀부가 흥부네 집에 가서 화려한 모습의 화초장을 빼앗아 짊어지고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 겨레는 이렇게 판소리에 등장할 만큼 장롱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장롱(欌籠)이란 장(欌)과 농을 함께 부르는 것으로 여러 층이 있어 층별로 분리되는 농(籠)과 옆널이 하나로 붙어 있는 장(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대 이후 의생활의 변화에 따라 농보다는 장이 널리 쓰이기 시작하였고, 뒤늦게 발달한 의걸이장의 예에서와 같이 수납가구가 장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장ㆍ농의 구분도 모호해졌지요. 장롱…
오늘 경술국치일, 치욕의 역사도 기억하자
송강과 강아의 사랑 ‘영자미화(詠紫薇花)’
봉오동전투를 대승으로 이끈 홍범도 장군
조선 땅을 수탈한 ‘동양척식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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