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153호) 송강과 강아의 사랑 ‘영자미화(詠紫薇花)’

튼씩이 2019. 8. 28. 08:22

한국문화편지

4153호 (2019년 08월 28일 발행)

송강과 강아의 사랑 ‘영자미화(詠紫薇花)’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5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一園春色紫薇花(일원춘색자미화) 봄빛 가득한 동산에 자미화 곱게 피니 ?看佳人勝玉釵(재간가인승옥채) 그 예쁜 얼굴은 옥비녀보다 곱구나 莫向長安樓上望(막향장안누상망) 망루에 올라 장안을 바라보지 말라 滿街爭是戀芳華(만가쟁시연방화) 거리의 사람들 모두 다 네 모습 사랑하여 다투리 위는 송강(松江) 정철(鄭澈, 1536~1593)이 ‘강아(江娥)’를 위해 지은 한시 ‘영자미화(詠紫薇花)’ 곧 “자미화를 노래함”이란 한시입니다. 자미화는 무려 100일 동안이나 핀다는 배롱나무, 곧 ‘목백일홍’이지요. 강아는 송강이 전라도 관찰사로 있을 때 남원의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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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땅을 수탈한 ‘동양척식주식회사’
오늘은 처서, 젖은 내 마음 말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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