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16일(현지시간) 열린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연등회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연등회가 △시대를 지나며 바뀌어 온 포용성으로 국적·인종·종교·장애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점 △사회적 경계를 일시적으로 허물고 기쁨을 나누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점 등을 평가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등재 소식이 전해진 뒤 "우리나라 대표 불교행사인 연등회가 3년 여의 여정 끝에 등재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문화재청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인류 무형유산 사업을 펼쳐 연등회의 전승과 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고, 종교를 떠나 전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