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6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국보 지정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3일 고려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하고, 조선왕조의 법전 《경국대전》과 정조(正祖)의 한글편지, 천문도의 일종인 「신‧구법천문도(新‧舊法天文圖)」, 그리고 ‘안중근의사 유묵’ 등 조선~근대기에 이르는 전적 및 회화, 서예작품 등 모두 10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였다. 국보「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靑陽 長谷寺 金銅藥師如來坐像 및 腹藏遺物)」은 고려 후기의 유일한 금동약사불상이자 단아하고 정제된 당시 조각 경향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한국불교조각사 연구에 있어 중요하게 평가돼 왔다. 특히, 발원문에는 1346년(고려 충목왕 2)이라는 정확한 제작시기가 적혀 있어 고려 후기 불상의 기준 연대를 제시해..

우리나라 첫 시조집, 《청구영언》 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1993년 국보 지정된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중 추가로 발견된 조선 시대 전적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추가 지정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첫 가곡집(歌曲集)인 《청구영언》과 사자모습을 본뜬 고려 시대 상형청자(像形靑磁), 조선 시대 전적 및 불교조각 등 모두 5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하였다. 국보 ‘영주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1993.11.5. 지정)에 추가로 지정된 전적은 《감지은니 묘법연화경 권4》와 '백지금니 묘법연화경 권5-변상도’ 2건으로, 조선 15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두 작품 모두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복장(腹藏)에서 추가로 발견되었다. * 변상도(變相圖): 불교경전 내용이나 교리를 알기 쉽게 ..

(얼레빗 제4459호) 남쪽 끝섬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 명승 지정

지난 8월 27일 문화재청은 전라남도 신안군에 있는 「가거도 섬등반도」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7호로 지정하였습니다. 섬 모두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신안 가거도’는 나라땅 최서남단이라는 지리적인 상징성이 있지요. 수많은 철새가 봄철과 가을철에 서해를 건너 이동하면서 중간에 잠시 들르는 곳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넓게 펼쳐진 후박나무 군락과 다양한 종류의 희귀식물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명승 제117호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 특히, 가거도 북서쪽에 있는 섬등반도는 섬 동쪽으로 뻗어 내린 반도형 지형으로서,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암봉과 병풍처럼 펼쳐진 바닷가 낭떠러지가 볼만한 광경을 이루며, 특히, 해넘이 경관이 아름답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지요. 가거도에 관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고문..

(얼레빗 4330호) 국보도 지정기준에 안 맞으면 지정 해제돼

이틀 전 4월 29일 문화재청은 “그동안 국보로서 위상과 값어치 재검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국보 제168호 ‘백자 동화매국문 병’에 대해서 지정 해제를 예고하였다.”라고 밝혔습니다. 원래 국보나 보물로서 지정하려면 “문화재보호법” 제4장 국가지정문화재 제1절 지정 제23..

(얼레빗 4012호) ‘선유8경’ 가운데 6경을 보는 선유도 망주봉

한국문화편지 4012호 (2019년 02월 12일 발행) ‘선유8경’ 가운데 6경을 보는 선유도 망주봉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12][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의 「군산 선유도(仙遊島) 망주봉(望主峰) 일원」은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뛰어나고 경관이 아름다워 국가지정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