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3

조선의 천문과학 - 세계 최초의 강우량 측정 체계 확립 ‘측우기(測雨器)’

4. 세계 최초의 강우량 측정 체계 확립 ‘측우기(測雨器)’ 삼국 시대부터 국가가 성립되고 농사가 중요한 생업이 되자 사람들은 비, 바람,구름 등 기상(氣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농경 사회에서 잦은 가뭄과 홍수에 의한 농업 및 인명 피해는 아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으며, 특히 강우량은 농사의 풍년 또는 흉년과 직결되었기 때문에 비의 양을 측정하기 시작하였다. 측우기가 발명되기 이전의 강우량 측정 방법은 비가 오면 흙을 파서 빗물이 땅속에 스며든 깊이를 살펴보는 것이 전부였다. 이러한 방법은 정확한 강우량을 측정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측우기 발명에 대한 기록은 『세종실록』에 실려 있는데, 세종 23년(1441년) 8월에 호조에서 임금께 측우기를 설치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각 도 감사(監司)가..

알쏭달쏭 어려운 날씨 용어, 해양 용어를 알기 쉽게!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기상청, 해양경찰청과 함께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고 다양한 방법으로 보급에 나선다. 올해 6월에 일반 국민, 정책 전문가, 용어 및 해당 분야 전문가로 ‘전문용어 표준화 민관 합동 총괄 지원단(이하, 총괄 지원단)을 구성하여 어려운 전문용어를 발굴하고 분석하여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다듬어 91개(기상청 30개, 해양경찰청 54개, 해양수산부 7개) 표준(안) 목록을 만들었다. 총괄 지원단은 어려운 한자어인 ‘뇌전(雷電)’, ‘의아선박(疑訝船舶)’, ‘유어(遊漁)’ 등을 ‘천둥 번개’, ‘의심 선박’, ‘체험 어업’ 등으로 쉽게 다듬고, 낯선 외래어인 ‘펜더’, ‘부이’, ‘오일 펜스’ 등을 ‘부표’, ‘충격막이’, ‘기름막이/기름 차단막’ 등으로..

(얼레빗 4127호) 오늘은 대서, 무더위ㆍ된더위는 다른 말

한국문화편지 4127호 (2019년 07월 23일 발행) 오늘은 대서, 무더위ㆍ된더위는 다른 말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27][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늘은 24절기의 열두째 “대서(大暑)”입니다. 대서라는 말은 ‘큰더위’를 뜻하고 있는데 한해 가운데 가장 더운 때로 속담에서는 "염소뿔이 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