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3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념우표

강강술래는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세시풍속 중 하나이며, 주로 부녀자들이 손을 맞잡고 둥근 원을 만들며 도는 전통 공동체 놀이입니다. 대한민국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강강술래는 전통적으로 민간의 중요 절기, 특히 대보름이나 한가위 때 가장 큰 규모로 행해졌습니다. 이번 기념우표에서는 2009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를 소개합니다. 강강술래는 종합예술로서 노래와 춤이 중심이 되며, 간단한 악기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강강술래’라는 이름은 노래의 후렴구에서 비롯되었는데, 정확한 의미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노래를 잘하는 한 사람이 선창(앞소리)하면 나머지 사람들이 뒷소리를 이어받아 부릅니다. 선창의 빠르기에 따라 긴(늦은)강강술래, 중강강술래, 자진(잦은)강강술래로 구분되..

9월 14일 - 한가위 풍습 셋, 거북놀이 이야기

한가위 큰 명절의 각종 세시풍속 가운데는 거북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거북놀이는 수수 잎을 따 거북이 등판처럼 엮어 등에 메고, 엉금엉금 기어 거북이 흉내를 내는 놀이입니다. 이 거북이를 앞세우고 “동해 용왕의 아드님 거북이 행차시오!”라고 소리치며, 풍물패가 집집이 방..

(얼레빗 3855호) 마을 사람들이 하나되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

한국문화편지 3855호 (2018년 07월 07일 발행) 마을 사람들이 하나되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55][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 칠석마을 일대에서는 “광주칠석고싸움놀이”가 전승되는데 정월 대보름 앞뒤에 행해지는 격렬한 남성집단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