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여도 3

(얼레빗 제4815호) ‘백두산정계비’ 표시된 <대동여지도> 환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일본에서 환수한 를 지난달 30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환수된 는 1864년 제작된 목판본에 가필, 색칠하고 에 기술되어 있는 지리정보를 필사(筆寫)해 더한 것으로, 와 가 하나의 지도에 담겨 있어서 목판본인 의 한계를 의 주기 내용을 필사해 보완한 처음 사례로 확인됩니다. ▲ 일본서 환수된 (전체 23첩) 는 김정호가 의 저본(底本)으로 삼았던 것으로 볼 수 있는 조선전도로, 조선시대의 교통로와 군사시설 등의 지리정보와 약 18,000여 개에 달하는 지명이 실려 있는 채색 필사본입니다. 이에 반해 는 목판으로 새겨야 하는 한계 때문에 많은 지명과 주기(註記)가 생략되어 있지요. 이번에 환수된 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주목할 것은 의 주기 내용이 대부분 필사되어 상세한 지리정보를 ..

돌아온 <대동여지도>, 조선의 꿈을 그리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3월 30일 아침 10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에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 아래 재단)을 통해 일본에서 환수한 를 언론에 공개한다. 이번 환수는 해당 유물 소장자가 팔 의사를 밝히면서 그 존재가 확인되었으며, 정보 입수 이후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수차례에 걸친 재단의 면밀한 조사, 관계자 사이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올해 3월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 1864년 목판본(갑자본)에 필사 / 23첩(목록 1첩, 지도 22첩) 완질 크기: 각 30cm × 20cm / (전체 개첩시) 약 6.7m × 약 4m 는 조선의 지리학자이자 지도 전문 출판자인 김정호(金正浩, 1804 추정〜1866추정)가 1861년에 처음 제..

(얼레빗 4264호) 선조의 얼, 고지도를 필사한 ‘최현길 선생’

“고인께서는 고지도 원본 위의 한자를 일필(一筆)로 똑같이 써 내려가기 위해 글씨 연습에 날마다 아침 2시간씩 3년을 투자하셨습니다. 고인께서 영인본으로 접한 고지도의 양은 1,000점을 넘었지만, 지병이 악화되어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생을 마감한 2007년 7월 31일까지 필사한 고지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