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 – 한데 가까운 자리를 가리키는 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나를 중심으로 생각해 보자. 머리맡은 누울 때 머리를 두는 곳, 발치는 발을 뻗는 곳, 옆발치는 발치의 옆이다. 베갯머리송사가 진행되는 베갯머리는 머리맡과 어금지금하다. 어금지금하다는 것은 비슷하다는 말이다. 베갯머리.. 지난 게시판/우리말은 재미있다(장승욱) 2019.11.15
(얼레빗 4161호) 거북놀이와 밭고랑기기, 한가위 세시풍속들 사흘 뒤면 우리 겨레의 가장 큰 명절 한가위입니다. 그 한가위 큰 명절의 각종 세시풍속 가운데는 '거북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거북놀이는 수수 잎을 따 거북이 등판처럼 엮어 등에 메고, 엉금엉금 기어 거북이 흉내를 내는 놀이입니다. 이 거북이를 앞세우고 “동해 용왕의 아드님 ..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19.09.09
079 – 옷깃 갓난아이가 자면서 웃거나 눈, 코, 입을 쫑긋거리는 짓을 배냇짓이라고 한다. ‘배내-’는 ‘어머니의 배 안에 있었을 때부터의’라는 뜻을 가진 앞가지(접두어)다. 그래서 갓난아이가 먹은 것 없이 처음으로 싸는 똥은 배내똥, 태어나서 한 번도 깍지 않은 갓난아이의 머리털은 배냇머리.. 지난 게시판/우리말은 재미있다(장승욱) 2019.06.28
9월 14일 - 한가위 풍습 셋, 거북놀이 이야기 한가위 큰 명절의 각종 세시풍속 가운데는 거북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거북놀이는 수수 잎을 따 거북이 등판처럼 엮어 등에 메고, 엉금엉금 기어 거북이 흉내를 내는 놀이입니다. 이 거북이를 앞세우고 “동해 용왕의 아드님 거북이 행차시오!”라고 소리치며, 풍물패가 집집이 방.. 지난 게시판/하루하루가 잔치로세(김영조) 2018.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