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셰상에 나셔 무릇 모든 일에 의심 있는 것은 행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거니와 가히 믿을 만한 것을 보고도 행치 안으면 대단히 어리셕은 일이라 아이 기르는 데, 역질 일관으로 말 할진대 슈쳔년 이래로 사람마다 지낸바 위태함을 이로 말할 슈 업는 재앙이더니. 다행히 하느님 보살피는 덕으로 우두법이 나셔 일백 여달 피 동안에 텬하만국에 사람 건진 것이 가위 부지기슈요 우리 대한으로 말하더래도 이십 오년 지간에 그 효험 본 사람이 또한 몇십만 명이 될 것이니 이는 죡히 의심을 파하고 믿을 만한것이오. 하물며 나라에셔 마을을 셜시하고 관원을 두어 아모됴록 백셩의 역질을 예방하게 하시니 츄후라도 미신함이 업거날 슬푸다 엇지 이러틋 생각지 아니하난고” 위는 의생이며, 국어학자였던 송촌(松村) 지석영(池錫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