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보살 4

기자신앙, 아들을 낳게 해주세요

기자신앙, 아들을 낳게 해주세요 예부터 전해오던 풍속으로 ‘기자신앙(祈子信仰)’이 있습니다. 자식, 특히 아들이 없는 부녀자가 아들을 낳으려고 신에게 비는 민간신앙의 하나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아들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 환경 때문에 기자신앙이 더욱 발달했지요. 그런데 기자 행위는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시조탄생신화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오랜 옛날부터 있었습니다. 단군신화에서도 웅녀는 그와 혼인해주는 이가 없자 늘 신단수 아래에 가서 아이를 잉태하려고 빌었지요. 이럴 때 신단수, 용왕당, 삼신당, 미륵보살에 빌기도 했지만 특히 남자의 성기를 닮은 남근석(男根石)이 인기 있었습니다. 옛사람들은 남근석이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신비한 힘을 소유하고 있다는 원초적인 믿음을 갖고 있었지요. 이런 믿음은 지..

12월 25일 - 억압받는 이들의 구세주 미륵보살을 기다립니다

어느 시대건 지배자와 억압받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 억압받는 사람들은 누군가 자신을 구해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억압받는 민중의 바람이 신앙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 바로 미륵신앙(彌勒信仰)입니다. 서양 기독교의 구세주 신앙과 비슷하지요. 고려 말,..

(얼레빗 3976호) 성탄절에 오시는 구세주와 미륵신앙

한국문화편지 3976호 (2018년 12월 24일 발행) 성탄절에 오시는 구세주와 미륵신앙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76][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기쁘다 구주오셨네 / 만 백성 맞아라 / 온 - 교회여 다일어나 / 다 찬양하여라 / 다 찬양하여라 / 다 찬양 찬양 하여라.” 오늘 밤은 성탄절 전야, 기독..

(얼레빗) 3291. 미륵보살이 생각하는 모습, 미륵보살반가사유상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5. 19. 우리 국가문화재 가운데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金銅彌勒菩薩半跏像)”이 있습니다. 이 유물 이름은 반가부좌의 준말인 '반가(半跏)'와 생각하는 불상이라는 뜻의 '사유상(思惟像)'을 합친 말로, 의자 위에 앉아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