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9 – 여리꾼 여리꾼을 요즘 말로 하면 “삐끼”쯤 될 것 같다. 여리꾼과는 다르지만 장터에서 사고파는 흥정을 붙여 주고 구전을 받아먹고 사는 사람을 주릅이라고 했는데, 중도위나 우다위, 거간꾼으로도 불렸다. 약재(藥材)의 매매를 거간하는 사람은 약주릅이라고 했다. 집을 사고파는 일에 나서.. 지난 게시판/우리말은 재미있다(장승욱) 2019.05.23
10월 31일 - 호외요, 호외!《한성순보》가 나왔습니다 한성순보 옛날엔 방물장수들이 마을에 오면 인기가 좋았지요. 온갖 세상이야기를 전해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상 소식에 목말라 하던 이들을 위해 드디어 조선 최초로 신문이 발행되었습니다. 바로 1883년 10월 31일 처음 발행된 열흘에 한 번 나오는 《한성순보(漢城旬報)》가 그.. 지난 게시판/하루하루가 잔치로세(김영조) 2018.10.31
9월 19일 - 미인 되는 비결을 알려드려요, 박가분 "한강에 나아가서 감기가 돌지 아니할 정도로 自殺劇(자살극) 一幕(일막)을 實演(실연)하여라. 이튿날에는 미인의 투신자살이라고 버젓하게 나지 안나. 朴家粉(박가분) 한 갑에도 10錢(전)하는 시절에 電車(전차)삭 5錢(전)이면 一躍(일약) 사회적 미인이 되지를 안는가! 또 斷髮(단장)을 하.. 지난 게시판/하루하루가 잔치로세(김영조) 2018.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