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짇날 4

(얼레빗 4709호) 오늘, 명절의 하나였던 삼짇날

오늘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음력 3월 3일 삼짇날입니다. 삼짇날에는 별명도 많은데 강남 갔던 제비오는날, 삼질(삼짇날의준말), 삼샛날, 여자(女子)의날, 삼중일(三重日), 삼진일(三辰日), 상사일(上巳日), 상제(上除), 원사일(元巳日), 중삼일(重三日), 답청절(踏靑節), 계음일(禊飮日) 따위가 그것이지요. 고려시대에는 9대 속절(俗節)의 하나였던 삼짇날은 양의 수가 겹치는 날로 파릇파릇한 풀이 돋고 꽃들이 피어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 삼짇날은 돌아온 제비에게 절하고 옷고름을 여민다.(그림 이무성 작가) 삼짇날에는 화전(花煎), 화면(花麵), 수면(水麵), 산떡(餠, 꼽장떡), 고리떡(環餠) 같은 명절음식을 해서 먹습니다. 화전(花煎)은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참기름을 발라가면서 둥글게 지져 먹..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4절 합성어 및 접두사가 붙은 말 제29항

0sGJF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4절 합성어 및 접두사가 붙은 말 제28항B0401 이 조항은 역사적인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튿날’은 ‘이틀’과 ‘날’이 결합한 것인데, 이때 ‘이틀날’이 아니라 ‘이튿날’로 적는다는 것이다. 중세 국어에서 ‘이틀’과 ‘날’..

4월 8일 - 삼짇날 풍습 둘, 곡수에 술잔 띄우고 화전 부쳐 먹는 날

삼짇날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하지요. 이날 집을 수리하고 농경제(農耕祭)란 제사를 지내 풍년을 비손합니다. 대표적인 풍속은 화전놀이이며, 사내아이들은 물이 오른 버들가지를 꺽어 피리를 만들어 불거나 여자아이들은 풀을 뜯어 각시인형을 만들어 각시놀음을 즐깁니다. 이날 선..

4월 7일 - 삼짇날 풍습 하나, 제비에게 절을 하고 옷고름을 풀었다 여미는 날

음력 3월 3일은 삼짇날로 이날은 설날(1월 1일), 단오(5월 5일), 칠석(7월 7일), 중양절(9월 9일)처럼 양수(陽數)가 겹치는 좋은 날입니다. 삼짇날은 봄을 알리는 명절인데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뱀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나오기 시작하는 날로 뱀 사(巳) 자를 넣은 상사(上巳), 원사(元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