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독립운동가 6

《동고동락 104쌍의 부부독립운동가 이야기》 책 나와

“당신은 나를 만남으로 편한 것보다 고(苦)가 많았고 즐거움보다 설움이 많았을 것입니다. 속히 만날 마음도 간절하고 다시 만나서는 부부의 도를 극진히 해보겠다는 생각도 많습니다만 나의 몸은 이미 우리 국가와 민족에게 바치었으니 이 몸은 민족을 위하여 쓸 수밖에 없는 몸이라 당신에 대한 직분을 마음대로 못하옵니다.”- 1921년 7월 14일 당신의 남편 (안창호) - 이는 도산 안창호(1878~1938)선생이 부인 이혜련(1884~1969) 지사에게 쓴 편지글 일부다. 안창호ㆍ이혜련 부부는 혼인 생활 35년 가운데 함께 산 기간은 13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남편 안창호 선생이 집을 떠나 중국 등지에서 독립운동에 뛰어드는 동안 부인 이혜련 지사는 다섯 자녀 양육과 동시에 가정의 경제는 물론 대한여자애국..

(얼레빗 4396호) 백년 전 안경신 지사 평남도청에 폭탄 던져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2020년 3월 1일 현재 남성독립운동가 포상자는 15,454명이고 여성은 477명입니다. 여성독립운동가 포상자는 남성 포상자의 10%는커녕 5%에도 못 미치는 숫자지요. 그렇게 된 가장 종요로운 까닭은 여성들의 독립운동을 단순한 남성의 조력자로 보는 정부(국가보훈처)의 시각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실 100년 전(1920년) 오늘(8월 3일)에는 안경신 애국지사가 임신한 몸으로 평남도청과 평남경찰부 등에 폭탄을 투척한 날입니다. ▲ 유일하게 남은 안경신 지사 사진 1920년 중국으로 망명한 안 지사는 임시정부의 군사기관인 광복군총영에서 활동하였습니다. 광복군총영은 1920년 7~8월 무렵 미국의원시찰단의 방한을 계기로 세계 여론에 한국 독립의 필요성을 호소하고자 폭탄거사를 실행하기로 ..

(얼레빗 4219호) 109년 전 하와이로 떠난 사진신부

“1997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은 심영신(沈永信, 1882~1975) 지사는 이른바 ‘하와이 사진신부’의 한 사람으로 건너간 분이다.” 이 내용은 이윤옥 시인의 《서간도에 들꽃 피다》 제7권에 나오는 심영신 여성독립운동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심영신 지사는 이..

(얼레빗 4149호) 오늘은 남자현 애국지사 순국한 날

한국문화편지 4149호 (2019년 08월 22일 발행) 오늘은 남자현 애국지사 순국한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49][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15년 개봉된 영화 <암살>의 여주인공 안윤옥(전지현 분)의 소재가 된 분이 여성독립운동가 남자현 지사임을 우리는 압니다. 86년 전인 1933년 오늘(8월..

(얼레빗 4010호) 오늘 《서간도에 들꽃 피다》 책펴냄 잔치 열려

한국문화편지 4010호 (2019년 02월 08일 발행) 오늘 《서간도에 들꽃 피다》 책펴냄 잔치 열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10][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조선청년독립단(朝鮮靑年獨立團)은 우리 이천만 겨레를 대표하여 정의와 자유와 승리를 얻은 세계 여러 나라 앞에 우리가 독립할 것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