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4

(얼레빗 3867호) 청개구리, 파초잎에 올라 까치 울음 흉내 내네

한국문화편지 3867호 (2018년 07월 24일 발행) 청개구리, 파초잎에 올라 까치 울음 흉내 내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67][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樹樹薰風葉欲齊(수수훈풍엽욕제) 나무 사이에 더운 바람 불어 잎들이 나란한데 正濃黑雨數峯西(정농흑우수봉서) 몇몇 봉우리 서쪽에 비 품..

6월 3일 - 추사 김정희 선생이 세상에 나온 날입니다

봉은사 판전 현판 붓글씨에 관한 한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 한데 그가 천하의 명필이 되기까지 낯선 유배지에서 쓰라리고 고독한 시간 속에서 자신을 담금질하면서 부단히 노력한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은 듯합니다. 그는 화날 때에도 붓을 들고, 외로울 때..

(얼레빗 3785호) 추사 김정희, 내 글씨가 괴이하다고 할지?

한국문화편지 3785호 (2018년 03월 30일 발행) 추사 김정희, 내 글씨가 괴이하다고 할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785]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근자에 들으니 내 글씨가 세상눈에 크게 괴(怪)하게 보인다고 하는데 이 글씨를 혹시 괴하다고 헐뜯지나 않을지 모르겠소.... 사람들이 비웃건 ..

(얼레빗) 3411. 김정희와 이상적의 아름다운 인연, <세한도(歲寒圖)>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lt;얼레빗으로 빗는 하루&gt;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0. 24. 추사 김정희의 대표작이라 할만한 &lt;세한도(歲寒圖)&gt;는 '추운 겨울 정경을 그린 그림'입니다. 날씨가 추우면 추울수록 사람들은 더욱 따스함을 그리워하게 마련이지요. 그리하여 조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