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병세가 심상치 않게 감각되오. 만일 내가 살아난다면 다행이거니와 그렇지 못하면 우리 동포에게 나의 몇 마디 말을 전하여 주오. 첫째, 독립운동을 하려면 전 민족적으로 하나 되어야 하고, 둘째, 독립운동을 으뜸 운동으로 하여 독립운동을 위하여는 어떠한 수단 방략이라도 쓸 수 있는 것이고, 셋째, 독립운동은 우리 민족 전체에 관한 공공사업이니 운동 동지 간에는 사랑과 미움이나 친하거나 친하지 않음의 구별이 없어야 합니다.” ▲ 대한민국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 박은식 선생(독립기념관 제공) 이 말은 1923년 오늘(3월 23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이 된 박은식(朴殷植, 1859~1925) 선생이 1925년 11월 1일 67살을 일기로 숨을 거두기 직전 동포들에게 고한 말입니다. 박은식 선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