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6

(얼레빗 제4795호) 오늘은 조선총독부가 창씨개명을 시작한 날

1940년 오늘(2월 11일)은 일제가 을 시작한 날입니다. 조선총독부는 1939년 11월 10일, 조선총독부는 '조선민사령(朝鮮民事令)'을 개정(제령 제19호)하여 일제 황민화정책(皇民化政策)의 하나로 강제로 조선 사람의 성을 일본식으로 고치게 한 것이지요. 그런데 창씨개명을 접수하기 시작한 이틀 만에 87건이 접수되었습니다. 특히 그날 아침 관리들이 문을 여는 시각을 기다려 가장 먼저 달려가 ‘향산광랑(香山光郞)’이란 이름으로 등록을 마친 사람은 조선 최고의 작가라는 이광수였습니다. 그는 창씨개명을 한 변명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가 향산(香山)이라고 일본적인 명으로 개한 동기는 황송한 말씀이나 천황어명과 독법을 같이하는 씨명을 가지자는 것이다. 나는 깊이깊이 내 자손과 조선민족의 장래를 고려한..

6월 29일 - 서릿발 같던 민족의 자존심, 만해 한용운 선생이 숨을 거두었습니다

“조국의 광복을 1년 앞둔 1944년 6월 29일 성북동 심우장에서 만해 한용운은 영양실조로 쓰러져 숨져갔다. 유해는 제자 박광, 김관호 등이 미아리 화장장에서 다비한 후 망우리 공동 묘지에 안장했다.” 만해기념관 누리집에 올라있는 만해 한용운의 죽음에 대한 기록입니다. 만해 한용운..

(얼레빗 3850) 똥보다 더러운 친일주지를 호통친 한용운 선생

한국문화편지 3850호 (2018년 06월 29일 발행) 똥보다 더러운 친일 주지를 호통한 한용운 선생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50][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총독부가 이른바 ‘내선(內鮮) 불교 정책’을 세우고 31본산(本山)을 결성, 만해 한용운 선생을 연사로 초청했습니다. 억지로 끌려나온 그..

(얼레빗) 3373. 오늘은 국치일이며 김구ㆍ한용운 선생이 태어나신 날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8. 29. 오늘은 경술국치조약(庚戌國恥條約) 곧 한일병합조약(韓日倂合條約)이 강제로 맺어진 날입니다. 1910년 8월 22일 서울거리에 일본 헌병들을 배치해 놓고 순종 앞에서 형식상의 어전회의를 ..

겨울 눈과 봄의 꽃은 모두 참이 아닌 것

날마다 쓰는 한국문화 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다른 얼레빗 모두 보기 단기 4349(2016). 1. 5. 昨冬雪如花 지난 겨울 꽃 같던 눈 今春花如雪 올 봄 눈 같은 꽃 雪花共非眞 눈도 꽃도 참(眞)이 아닌 것을 如何心欲裂 어찌하여 마음은 미어지려 하는가. 위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옥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