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850) 똥보다 더러운 친일주지를 호통친 한용운 선생

튼씩이 2018. 6. 29. 13:02

한국문화편지

3850호 (2018년 06월 29일 발행)

똥보다 더러운 친일 주지를 호통한 한용운 선생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50][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총독부가 이른바 ‘내선(內鮮) 불교 정책’을 세우고 31본산(本山)을 결성, 만해 한용운 선생을 연사로 초청했습니다. 억지로 끌려나온 그는 단 2분 동안의 자문자답으로 강연을 마쳤지요. “세상에 제일 더러운 것은? / 똥! / 똥보다 더 더러운 것은? / 썩고 있는 시체! / 그보다 더한 것은? / 31본산 주지 너희 놈들이다!” 똥 옆에서는 밥을 먹을 수 있어도 송장 썩는 옆에서는 차마 음식이 입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그보다 더 더러운 것은 일제 총독부에 빌붙은 31본산 주지들이라며 호되게 꾸짖은 것이었습니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해서 월남(月南) 이상재(李商…
비례와 무늬가 아름다운 “상감연화문 편병”
중국인들, 비린내로 고려인 알아봤다
오늘은 김구 선생, 경교장에서 암상당한 날
경복궁 수정전은 세종 때 집현전이었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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