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3

(얼레빗 4641호) 고종 밀사로 헤이그서 순국한 이준 열사

지금으로부터 114년 전 오늘(7월 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는 이준 열사가 순국했습니다. 이준 열사는 이상설, 이위종 선생과 함께 고종의 밀서를 받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가게 됩니다. 세분은 만국평화회의 의장에게 고종의 친서와 신임장을 전하고 공식적인 한국대표로서 회의 참석을 요청했으나 한국은 이미 일본의 보호국이므로 한 나라를 대표하여 참석할 자격이 없다 하여 거부되었습니다. ▲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려던 이준, 이위종, 이상설의 모습 이에 세 특사는 일제의 침략을 폭로ㆍ규탄하고, 을사늑약이 무효임을 선언하는 공고사(控告詞)를 작성하여 각국 대표에게 보내는 한편, 언론기관을 통하여 국제여론을 불러일으켰지요. 그러나 열강의 냉담한 반응으로 회의 참석의 길이..

8월 5일 -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

1907년 일본 궁내부대신인 다나카는 황태자 순종 결혼식에 축하사절로 참석했다가 개성에 있는 경천사십층석탑을 일본군 85명을 보내 뜯어서 일본으로 가져가버렸습니다. 이를 안 한국의 문명화와 국권수호를 위해 온몸을 불사른 호머 헐버트(Homer B. Hulbert, 교육자, 역사학자, 한글학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