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터키, 6월 스페인 여행에 이어 세 번째 유럽 여행을 발칸 3국(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과 이탈리아의 베니스(베네치아) 7박 9일(7.13. ~ 21.)로 정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가족 여행을 시작했다.
7. 12일 자정으로 미리 예약한 밴 택시를 타고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에 도착해 00:50분 터미널을 출발, 04:40에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해 동행할 가이드를 만나고(07:00) 체크인 후 짐을 부치고, 출국심사를 하고 면세점을 들어갔다.
일찍 체크인을 시작했더니 비상구 쪽 자리가 남았다며,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좋은 자리로 배정 받았다. 출발부터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10:15에 출발한 비행기는 예정 시간에 맞춰 이탈리아 베니스의 마르코폴로 공항에 도착했고, 버스를 타고 첫 밤을 보낼 슬로베니아 세자르로 출발해 호텔(Prunk)에 짐을 풀었다.
입국심사 시 특이했던 점은 우리나라가 미국, 호주와 함께 세 나라만 인정해주는 자동입국 나라에에 해당되었다. 우리나라의 여권 만드는 기술력이 인정되어 그렇다는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 후에 호텔 바에서 맥주로 간단하고 목을 축이고 아직 적응되지 않은 시차 때문에 다음날 일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여행의 시작은 산뜻하게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작했으나, 여행 마무리가 좋지 못 해 아쉬웠다. 귀국 후 집에서 사진을 정리하던 중,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걸려 사진 대부분을 못 쓰게 되어 아들이 찍은 사진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다.
여행 중에 가이드가 사진 많이 찍지 말고 눈으로 추억을 간직하라고 했는데 이제야 그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그래도 남은 사진으로라도 기억을 되살려 일정을 더듬어 보련다.
베니스 마르코폴로 공항의 자동입국 심사 안내판
8일 동안 타고 다녔던 초대형버스(50명 이상이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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