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우리말은 재미있다(장승욱)

갈무리해 두고 싶은 우리말 (2)

튼씩이 2019. 11. 24. 08:50

거덜 - 옛날 임금이나 높은 사람의 행차를 따라가면서 물렀거라 외치며 잡인의 통행을 통제하던 하인.

 

거스러미 - 손발톱 뒤의 살 껍질이나 나무의 결 같은 것이 가시처럼 얇게 터져 일어나는 부분.

 

거위영장 - 키가 크고 여윈데다 목이 긴 사람을 가리키는 말.

 

겅더리되다 - 심하게 앓거나 큰 고통을 겪어서 몸이 몹시 파리하고 뼈가 앙상하게 되다.

 

겉고삿 - 이엉을 얹은 다음 그 위에 걸쳐 매는 새끼.

 

게게 - 코나 침을 보기 흉하게 흘리는 모양.

 

고깃짓 - 물고기를 많이 모이게 하기 위해 물 속에 넣어 두는, 잎이 무성한 나뭇가지나 풀포기.

 

고달 - 칼이나 송곳 따위의 몸뚱이가 자루에 박힌 부분. 또는 대롱으로 된 물건의 부리.

 

고래실 - 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은 기름진 논.

 

고빗사위 - 일의 진행 과정에서 가장 긴요한 아슬아슬한 순간. =고비판.

 

고샅 - 마을의 좁은 골목길.

 

고섶 - 물건을 넣어 둔 곳이나 그릇이 놓인 곳의 가장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맨 앞쪽.

 

고수련 - 병자에게 시중이나 수발을 드는 일. =병시중, 병수발, 병구완.

 

곰바지런하다 - 꼼꼼하고 바지런하다. =꼼바지런하다.

 

광대등걸 - 몹시 파리해져서 뼈만 남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