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우리말은 재미있다(장승욱)

갈무리해 두고 싶은 우리말 (3)

튼씩이 2019. 11. 25. 08:21

구들더께 – 늙고 병들어서 방 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사람.


굴퉁이 – 겉은 그럴듯하나 속이 보잘것없는 사람. 또는 씨가 덜 여문 호박.


귀썰미 – 귀여겨들어 한 번 들은 것을 그대로 흉내 내는 재주.


그루잠 – 깨었다가 다시 드는 잠. =두벌잠.


까치놀 – 저물녘에 수평선에 희번덕거리는 물결.


깜찌기실 – 아주 가늘고도 질긴 실.


꼬박 – 그릇을 만들기 위해 질흙을 잘 반죽해 떼어놓은 덩어리.


나달 – 날과 달을 아울러 이르는 말. 또는 세월.


나비물 – 세숫대야 같은 데에 담긴 물을 가로로 쫙 퍼지게 끼얹는 물.


너스래미 – 물건에 쓸데없이 붙어 있는 털이나 거스러미.


널다 – 볕을 쬐거나 바람을 쐬기 위하여 펼쳐 놓다.


노깨 – 밀가루를 뇌고 난 찌끼.


눈구석 – 코 쪽으로 향한 눈의 구석.


눈시울 – 눈의 언저리에서도 특히 속눈썹이 난 곳.


늦사리 – 제철보다 늦게 농작물을 수확하거나 해산물을 잡는 일. =파(罷)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