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우리말은 재미있다(장승욱)

갈무리해 두고 싶은 우리말 (7)

튼씩이 2019. 11. 29. 08:16

북어보풀음 – 더덕북어를 두드려서 잘게 찢은 살.


비꽃 – 비가 오기 시작할 때 몇 낱씩 떨어지는 빗방울.


비설거지 – 비가 올 때, 비를 맞으면 안 되는 물건을 치우거나 덮는 일. =비갈망.


비웃 – 청어를 식료품으로 이르는 말.


뻘때추니 – 제멋대로 짤짤거리고 쏘다니는 계집아이.


뼘치 – 뼘어서 길이가 한 뼘쯤 되는 물건 또는 물고기.


삐리 – 사당패에서 아직 재주를 배우고 있는 초보 광대.


사시랑이 – 가늘고 약한 사람이나 물건. 또는 간사한 사람이나 물건.


살쩍 –관자놀이와 귀 사이에 난 머리털. =귀밑머리.


살청 – 덜 익은 청보리를 찧어서 쑨 죽. 대나무를 불에 쬐어 대나무의 푸른빛을 없애는 일. 역사책(史書), 서적, 기록 같

은 것들을 달리 이르는 말.


살품 – 옷을 입었을 때 옷과 가슴 사이에 생기는 빈틈.


상고대 – 서리가 나무나 풀에 내려 눈같이 된 것.


서돌 – 집을 짓는 데 중요한 재목인 들보, 도리, 서까래, 기둥 같은 것들을 몰밀어 이르는 말.


섞박지 – 절인 배추∙무∙오이를 넓적하게 썰어 젓국에 버무려 익힌 김치.


설대 – 담배통과 물부리 사이를 연결하는 가느다란 대.


설레발 – 몹시 서두르며 부산하게 구는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