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우리말은 재미있다(장승욱)

갈무리해 두고 싶은 우리말 (12)

튼씩이 2019. 12. 5. 08:12

참살 – 단단하고 포동포동하게 찐 살.


천방지방 – 너무 급해 허둥지둥 함부로 날뛰는 모양. =천방지축.


첫모 –윷놀이에서 한 판의 맨 처음에 나오는 모.


칠색팔색을하다 – 얼굴빛이 변하도록 놀라며 어떤 사실을 믿지 않거나 부인하다.


타박타박 – 힘없는 걸음으로 조금 느릿느릿 걸어가는 모양.


태깔 – 맵시(態)와 빛깔.


퉁바리맞다 – 무엇을 부탁하다가 매몰스럽게 거절을 당하다.


-퉁이 – 눈퉁이, 배퉁이, 젖퉁이에서처럼 ‘비하(卑下)’의 뜻을 가지는 뒷가지.


푸상투 – 상투를 풀어헤친 상태의 머리. 또는 아무렇게나 틀어 맨 상투.


푸서 – 피륙을 베어낸 자리에서 풀어지는 올.


푸서리 – 거칠고 잡풀이 무성한 땅. =황야(荒野).


한포국하다 – 기분을 흐뭇하게 가지다.


허섭스레기 – 좋은 것을 고르고 난 뒤의 찌꺼기 물건.


홀태바지 – 통이 썩 좁은 바지.


활개 – 활짝 편 새의 두 날개. 또는 사지(四肢).


후림불 – 불똥이 튀어 새로 번지는 불. 또는 남의 일에 까닭 없이 휩쓸려 걸려드는 일. =비화(飛火).


휫손 – 남을 휘어잡아 잘 부리는 솜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