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문자의 연결 관계를 분명히 하고자 할 때 절과 절 사이에 쓴다. (예)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문자의 연결 관계를 분명히 하고자 할 때는 절과 절 사이에 쉼표를 쓴다. 그런데 이 말은 문장의 연결 관계가 쉼표 없이도 분명히 드러난다면 (15)처럼 쉼표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14)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 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15) 발표회가 끝나면 바로 회사로 돌아가야 합니다.
(16)처럼 한 문장에서 절과 절 사이에 쓰는 쉼표와 여러 어구를 열거할 때 쓰는 쉼표가 동시에 쓰이는 경우가 있다. 각각의 쉼표는 저마다의 기능을 하는 것이므로 이와 같이 쓰는 것을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17)처럼 절과 절 사이에 쓰는 쉼표를 생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장의 연결 관계는 연결 어미만으로도 어느 정도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16) 1반, 2반, 3반은 집으로 돌아가고, 4반, 5반, 6반은 학교에 남았다.
(17) 1반, 2반, 3반은 집으로 돌아가고 4반, 5반, 6반은 학교에 남았다.
(6) 같은 말이 되풀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일정한 부분을 줄여서 열거할 때 쓴다. (예) 여름에는 바다에서, 겨울에는 산에서 휴가를 즐겼다. |
같은 말이 되풀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일정한 부분을 줄여서 열거할 때는 쉼표를 사용하여 어구 간의 연결 관계를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18) 빨간색을 선택한 분들은 오른쪽으로, 파란색을 선택한 분들은 왼쪽으로 가 주세요.
(19) 사람은 평생 음식물을 섭취, 소화, 배설하면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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