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나의 일상 151

진해 해양공원, 행암마을 해물짬뽕(8.20.)

천자봉에서 내려와 진해 갈 만한 곳을 검색해 보니 진해 해양공원과 행암마을 짬뽕집을 추천해서 방향을 해양공원으로 잡았다. 보이는 건물은 99타워로 짚트랙을 타는 곳인데, 8월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쉽다. 매표소에서 말하기를 홈페이지에서 운행시기를 알아보라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내가 못 찾은 걸까? 이 건물은 솔라타워로 28층인데, 입장료가 3,500원이고, 27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28층은 걸어서 올라간다. 바다쪽으로는 멀리 거가대교가 보이고, 아래쪽에는 우도라는 섬마을이 있다. 우도로 가는 길에 바라본 솔라타워 우도에서 보이는 거가대교 우도 방파제 끝에 있는 등대인데, 앞쪽 모습이 요트 모양으로 되어 있어 요트등대다. 해양공원을 나와 추천 맛집으로 행암마을에 있는 해물짬뽕..

진해 천자봉(8.20.)

진해 천자봉에 오르기 위해 대발령 제1쉼터 만남의 광장에 차를 주차하고 육교를 건너 입구에 들어서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아침 이른 시각이지만 해가 뜨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우산을 챙겼다는 마음에 걸음을 재촉했다. 비가 내리지만 나무가 가려줘서 빗소리만 들리고 옷은 젖지 않았다. 노랗게 핀 이름모를 꽃들이 반겨주는 것 같아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천자봉 0.9km 이정표를 지나면서부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나뭇잎을 때리는 빗줄기 소리가 만만치가 않다. 여기서 그냥 내려가기에는 아쉬워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2층으로 지어진 정자가 보였다. 잠시 비도 피할 겸 쉬는데 이른 아침 산속에서 듣는 빗소리가 마음을 진정시켜 준다. 아무도 없는 산 속에서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쉬고 ..

창원 내정병봉, 우곡사, 우곡저수지(8.6.)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창원 우곡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산에 올랐다. 비음산 방면으로 올라가 첫 갈림길에서 정병산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우곡사 쪽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 내정병봉에 도착했다. 해발 493m인데 거의 한라산에 올라온 느낌이다. 숨은 차오고 땀은 비오듯 쏟아져 내린다. 모자 챙으로 쉬지 않고 땀이 흐른다. 이 저질 체력을 어찌해야 하나? 내정병봉에서 바라본 창원시. 내려오는 길에 우곡사에 들렀다.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로 수령이 500년이다. 수고 11m, 나무둘레 7m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곡저수지에 들러 데크 길과 진영우동누리길을 걸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짧아서 아쉬웠다.

장성호 수변길에서(7.23.)

토요일 아침 장성호 수변길을 찾았다. 주말에는 입장료로 3,000원을 받는데, 전액을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지역상품권은 점심 때 메기찜을 먹는데 썼다. 내가 찍고도 대충 보면 나비인 줄 모를 것 같다. 오늘은 댐 수위가 낮아 출입이 통제됐다. 물이 많아지면 다리가 떠올라 걸어서 갈 수 있는데 오늘은 경사가 져 못 들어가게 막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