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나의 일상 145

통영 연대도, 만지도(08.26.~27.)

한여름의 더위가 한풀 꺽일 무렵 연대도에 놀러 갔다. 입추와 처서가 지났는데도 아직까지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통영 달아항에서 배를 타고 연대도항에 내렸다. 연대도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면 만지도에 갈 수 있어 일석이조(?) 달아항 배 안에서 바라본 바다 배에서 바라본 연대도(왼쪽)와 만지도(오른쪽), 출렁다리로 건널 수 있다. 연대도에서 만지도 쪽으로 가는 출렁다리 출렁다리를 지나면 바로 만나는 조그마한 물놀이 장소. 물이 엄청 깨끗하다. 물이 깨끗함을 바로 알아볼 수 있다. 만대도 나무다리 산책로 만대도에서 본 연대도 방향 출렁다리 만지도 명물(?)이라는 200년 된 해송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갔는데, 날은 덥고 신발은 불편하고 반바지에 고생만...... 욕지도전망대에서 바라본 욕지도 이틀 동안 섬..

기아 챔피언스 필드 야구장(08.16.)

정말 오랜만에 야구장에 왔다. 입추와 말복이 지났는데도 불볕더위가 아직도 기승을 부린다. 지하주차장을 이용할려고 조금 일찍 야구장에 도착했다. 다행스럽게도 자리(중앙 테이블석)에는 그늘이 져 더위는 조금 가라앉은 듯하다. 키움과의 주중 2차전으로, 선발투수는 이의리와 정찬헌이다. 이의리가 볼질만 안하면 이길 수 있을거라는 예측이 들어맞았고, 경기는 13:3으로 기아가 이겼다. 오랜만에 야구장에 왔는데 경기도 이겨 즐거웠다. 7월의 감독상 - 김도영 시상식

나주향교와 금성관(04.30.)

나주향교는 나주읍성(사적 제337호) 서쪽 성문인 서성문 밖이자 금성산 장원봉 아래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나주향교 일원은 국가 사적 제483호이고, 이중 대성전은 보물 제394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 서 재 동재와 서재는 교생들의 기숙사로 명륜당을 중심으로 동서 양쪽에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 금성관은 조선시대 나주목의 객사건물로, 문관들이 묵었던 동익헌과 무관들이 묵었던 서익헌이 양쪽에 배치되어 있다.

창녕 관룡사와 용선대(04.22.)

창녕에 있는 관룡사는 화왕산 꼭대기에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이 있는데 절을 창건할 때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여러 사람들이 신비롭게 여겨 절의 이름을 관룡사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관룡사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는 신라시대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용선대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95호), 조선시대를 상징하는 약사전(보물 제146호)과 고려시대 불상인 석조여래좌상(보물 제519호), 조선시대 건축과 불상의 전형인 대웅전(보물 제2123호)과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대좌(보물 제1730호), 관세음보살벽화(보물 제1816호) 등이 있다. 대웅전은 일반적으로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시는 건물이지만 관룡사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 양옆에 약사여래, 아미타여래를 함께 모시고 있다. 대웅전 관음보살 벽화(..

화포천 아우름길과 봉하마을(03.18.)

이른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진영역에 내려 화포천 아우름길로 들어서, 1코스를 택해(방법이 이것 뿐이지만) 길을 나섰다. 화포천습지생태공원까지는 가지 못하고 1, 2코스를 섞어서 봉하마을과 봉화산을 돌아 나왔는데, 아직 조성이 덜 된건지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부족하고 전체적으로 길이 황량해 보였다. 봉하마을로 가는 삼거리에서 활짝 핀 목련이 반겨주는데, 바람개비가 봉하마을임을 알려주는 듯하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0호인 진영 봉화산 마애불이다. 이 마애불은 자연 암벽에 조각된 앉아 있는 석불로 발견 당시 산중턱 바위틈에 끼여 옆으로 누워 있었다고 한다. 봉화산 정토원 봉화산 정토원 앞에 있는 바람개비 책방으로, 전국 각지에서 기부해준 책들로 꾸몄다고 하는 설명과 달리 너무 초라해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