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546호) 안평대군의 꿈, 안견의 손끝에서 “몽유도원도”로 피어나다

튼씩이 2017. 4. 27. 08:42

한국문화편지

3546호 (2017년 04월 27일 발행)

안평대군의 꿈, 안견의 손끝에서 “몽유도원도…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546]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깊은 잠에 빠져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박팽년과 함께 산 아래 이르니, 우뚝 솟은 봉우리와 깊은 골짜기가 있고, 복숭아나무 수십 그루가 있습니다. 오솔길의 갈림길에서 서성이는데 어떤 이가 나타나 북쪽으로 가라고 일러줍니다. 그가 가르쳐 준 대로 말을 몰아 기암절벽과 구불구불한 냇가 길을 따라 갑니다. 골짜기를 들어서니 탁 트인 마을에 꽃이 활짝 핀 북숭아나무 숲이 있었습니다. 한 눈에 무릉도원임을 알아차립니다. 두루 즐거워하던 중, 홀연 꿈에서 깨어납니다.” 이는 세종대왕의 셋째아들 안평대군이 꾼 꿈입니다. 꿈을 잊지 못한 안평대군은 화원 안견…
여름철 생활필수품 발을 만드는 장인 염장(簾匠)
충남 공주 청량사터에 남아 있는 오누이탑
제주도 무형문화재 “귀리겉보리 농사일 소리”를 아시나…
금강산에 못지않은 설악산은 전체가 ‘천연보호구역’
지난 한국문화편지 보기 >

오늘의 머릿기사

더보기
[화보] 구례 석주관과 칠의사 순절비를 찾아서
섬네일 ㅣ [신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1592년 임진왜란으로 발생했던 전국토의 수난이 처참하기 그지 없다. 그런데 다행히 임진왜란 발발 후 전라도 지방…
[시가 있는 풍경 51] 즉흥 시나위
섬네일 [신한국문화신문=김명호 시인] 즉흥 시나위 저마다의 기량을 맘껏 펼치되 넘치지 않고 부족하지도 않아 혹여나 짜거나 조율하거나 사전에 적당하게…
말씀, 남의 말이거나 자기 말이거나 늘 ‘높임말’ [우리 토박이말의 속살 9]
섬네일 [신한국문화신문=김수업 명예교수] 《표준국어대사전》은 ‘말씀’에다 “남의 말을 높여 이르는 말”이라는 풀이와 “자기의 말을 낮추어 이르는 말…
'히타치나무', 하와이 나무에 붙은 일본 기업이름
돌 하나가 -《두만강여울소리》시비 제막에 부쳐
현판에 담긴 대한제국 황궁(덕수궁)의 역사
백성들은 어떤 글자를 썼을까요?
힘들게 돈 벌어 독립운동자금 댔던 사탕수수밭 마을…
봄날 아침

토박이말 시조

더보기
[토박이말 시조 312] 첫 제비
[신한국문화신문=김리박 시조시인 ] 첫 제비 먼 길을 찾아 왔네 반갑고 반갑구나…

국악 속풀이

더보기
부채로 톱질하듯, 정순임 명창의… [국악속풀이 312]
[신한국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남쪽지방에서 돌아온 제비가 흥…

맛있는 일본 이야기

더보기
하와이 사탕수수밭 이민자의 70%… [맛있는 일본이야기 397]
[신한국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한국 사람이 하와이에 첫발을 디딘 것은 1903년…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더보기
섬네일
5월, 수원에서 ‘연극의 향연’ 펼쳐진다
섬네일
훈민정음 해례본ㆍ난중일기, 배우 수애…
섬네일
국립국악원 어린이날, 어린이 국악극과…
섬네일
문화가 있는 봄날엔 박물관 음악회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