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547호) 열네 살에 금강산을 오른 당당한 조선 여인 ‘김금원’

튼씩이 2017. 4. 28. 14:56

한국문화편지

3547호 (2017년 04월 28일 발행)

열네 살에 금강산을 오른 당당한 조선 여인 ‘…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547]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금강산! 지금은 갈 수 없는 산이지만 조선시대만 해도 숱한 시인 묵객과 화가들이 금강산에 올라 시를 짓고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금강산을 오른 사람가운데 여성도 적지 않겠지만 열네 살의 나이로 이 산을 오른 사람은 김금원(金錦園, 1817~?)뿐일지도 모릅니다. 원주에서 태어난 김금원은 아버지가 사대부 출신이지만 어머니의 신분이 기생이라 그녀 역시 기생의 삶을 살게 된 여인입니다. 그런 김금원이 열네 살 때 남장을 하고 금강산을 여행하는데 그때 보고 느낀 것을 《호동서락기(湖東西洛記)》라는 책에 남기는 등 비록 신분은 천했지만 그녀는 뛰어난 시문학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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