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577) 어젯밤 핀 꽃 바람에 지는구나

튼씩이 2017. 6. 9. 22:28

한국문화편지

3577호 (2017년 06월 09일 발행)

어젯밤 핀 꽃 바람에 지는구나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577]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花開昨日雨(화개작일우)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花落今朝風(화락금조풍) 오늘 아침 바람에 그 꽃이 지는구나 可憐一春事(가련일춘사) 애달프다, 한철 봄이 往來風雨中(왕래풍우중) 비바람 속에 왔다 가누나 이는 조선 중기의 학자이며 문장가인 송한필(宋翰弼)이 지은 “우음(偶吟)” 곧 “우연히 읊다”라는 한시입니다.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이 불자 금방 그 꽃이 지고 말았습니다. 애달프게도 봄의 온갖 보람이 비바람 치는 속에서 잠시 왔다가 간다고 노래합니다. 여기서 꽃이 핀 것은 청춘을 이름이요 또 영화를 누림을 말합입니다. 그런가 하…
자유로운 필치가 멋진 서산대사 친필 서첩
금산삼십팔경이 장관인 남해 소금강 <남해금산>
백제 등잔 형태,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오늘은 망종,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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