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762호) 자존심 하나로 붓을 놀린 화가 최북의 “풍설야귀인”

튼씩이 2018. 2. 27. 13:48

한국문화편지

3762호 (2018년 02월 27일 발행)

자존심 하나로 붓을 놀린 화가 최북의 “풍설야…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762]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최북이 장안에서 그림을 팔고 있는데 / 평생 오두막 한 칸에 사방 벽이 비었구나 / 문 닫고 온종일 산수를 그리고 있으니 / 유리 안경 하나에 나무 필통 하나뿐이구나.” 이는 조선 후기의 문인 신광수(申光洙:1712-1775)가 쓴 <최북을 노래함(崔北歌)>인데 강세황과 더불어 심사정·정선 다음의 대가로 손꼽혔던 최북(崔北)의 어려운 사정을 잘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팔아 살았던 ‘생계형 화가’였기에 스스로 자신의 호를 ‘붓으로 먹고 산다’는 뜻의 ‘호생관(毫生館)’이라 했던 최북입니다. 그는 안경을 썼지만 한쪽 눈이 먼 외눈박이인데 자의식…
겨울철 눈 쌓인 산에서 유용하게 썼던 '설피'
80개의 풍경소리가 아름다운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
“고백”이라고 쓴 우리나라 첫 신문광고
원삼국시대 가죽신을 만드는데 썼던 ‘신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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