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독도여행을 위해 새벽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7시 20분에 출발하는 배에 타기 위해 5시에 일어나 6시에 식사하고 여객터미널로 출발했다.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출발했지만 배멀미에 대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멀미약을 든든하게 먹고 출발했음에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또 하는 마음이 일어 가는 내내 불편했으나 2시간 이상 배를 탔음에도 별 이상은 없었고, 날씨는 울릉도 여행 이틀 내내 보이지도 않던 해가 떠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고, 드디어 배가 독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구경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 조금 밖에 볼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슴은 벅차고 흥분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땅,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울릉도로 발을 돌려 5시간에 걸친 독도여행을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강릉을 향해 출발한 배는 예정시간보다 30분을 더 걸려 4시간 만에 강릉 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저녁을 초당순두부로 해결하고, 서울까지 버스로 3시간, 다시 서울에서 버스로 광주까지 3시간 30분을 달려 집에 도착한 시각은 11일 새벽 3시, 드디어 2박 5일의 긴 여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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