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리조트에서 한식으로 채운 후 2일차 여행에 나섰다.
첫 번째 방문지에 도착하자 이슬비가 내려 기온이 떨어지면서 춥고 길은 미끄러웠지만 내수전전망대에 올라 죽도와 바다를 보자 기분이 상쾌해졌다. 두 번째 구경할 곳은 봉래폭포였는데 별 기대 없이 찾아간 폭포는 생각보다 크고 아름다웠다. 이어지는 촛대바위는 조업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다 돌로 굳어버린 전설을 지녀 효녀바위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점심을 따개비칼국수로 배를 채우고 울릉 역사문화체험센터에 들렀다. 센터는 울릉도에 한 곳만 남은 일본식 주택으로 아픈 과거지만 기억해야 할 역사인 일제 수탈사와 개척사 등 근현대사를 소개하는 곳으로 차도 마시면서 쉴 수 있는 곳이다. 특별히 여행사 사장님께서 센터와 관련이 있어 아침이슬과 홀로아리랑 연주도 하고 같이 노래도 부르면서 독도와 울릉도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첫 일정으로 약수공원 전망대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으나 날이 흐려 독도를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시간이 부족해 독도박물관은 내부를 구경하지 못 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도동 해안산책로는 파도가 심한 날은 입장을 통제하는데, 날이 좋아 구경할 수 있었다. 1km가 넘는 해안 산책로는 중간에 신비한 동굴과 바위들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으며, 바다와 함께 계속되는 산책로에 매료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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