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836호) 김정희 ‘자화상’, 내가 아니라 해도 좋다

튼씩이 2018. 6. 11. 11:57

한국문화편지

3836호 (2018년 06월 11일 발행)

김정희 ‘자화상’, 내가 아니라 해도 좋다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36][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이 사람을 나라고 해도 좋고 내가 아니라 해도 좋다. 나라고 해도 나고 내가 아니라 해도 나다. 나고 나 아닌 사이에 나라고 할 만한 게 없다. 하늘 궁전의 여의주가 주렁주렁한 데 누가 큰 여의주 앞에서 모습에 집착하는가. 하하. -과천 노인이 스스로 짓다(謂是我亦可 謂非我亦可 是我亦我 非我亦我 是非之間 無以謂我 帝珠重重 誰能執相於大摩尼中 呵呵 - 果老自題)” 이는 추사 김정희 <자화상>의 ‘과로자제(果老自題)’란 글에 나오는 말입니다. 추사는 이 자찬을 통해 자신의 얼굴 모습에 담긴 내면의 실제 모습을 봐야지, ‘겉모습이 자신과 닮았느냐, 아…
예쁘다는 평가를 받는 “정혜사터 13층석탑”
1920년 오늘, 봉오동전투서 독립군 대승 거둔 날
오늘은 발등에 오줌 쌀 만큼 바쁜 망종
기와지붕을 아름답게, 기와 장인 “제와장(製瓦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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