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868호) 윤두서의 노승도(老僧圖)와 전복 껍데기 가루

튼씩이 2018. 7. 25. 11:11

한국문화편지

3868호 (2018년 07월 25일 발행)

윤두서의 노승도(老僧圖)와 전복 껍데기 가루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68][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윤두서(尹斗緖, 1688~1715)가 그린 <노승도(老僧圖)>는 신선이나 불교의 고승, 나한 따위 인물을 그린 그림 곧 ‘도석인물화(道釋人物畵)’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이 노승도를 보면 두꺼운 장삼(長衫)을 걸친 노승이 오른손에 긴 지팡이를 짚고, 왼손에는 염주를 쥐고 맨발로 비탈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지요. 또 노승의 얼굴이나 손과 발은 섬세한 필치로 그린 데 견주어 옷 주름과 지팡이는 짙은 먹으로 거칠게 붓질한 선종화풍(禪宗?風)입니다. 그림을 그려온 우리의 옛 종이는 종이를 뜨면 표면이 거칠고 보풀이 많았기에 다듬잇돌 위에 젖…
청개구리, 파초잎에 올라 까치 울음 흉내 내네
오늘은 염소뿔 녹는 대서, ‘등등거리’ 입어볼까?
입가에 희미한 미소, 경주 구황동 “금제여래좌상”
된더위도 막을 수 없었던 치열한 선비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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