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876호) 서빙고의 얼음, 임금도 먹고 죄수도 먹고

튼씩이 2018. 8. 6. 15:22

한국문화편지

3876호 (2018년 08월 06일 발행)

서빙고의 얼음, 임금도 먹고 죄수도 먹고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76][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냉장고가 없었던 조선시대에는 겨울철 한강의 얼음을 떠서 동빙고와 서빙고 그리고 내빙고에 보관하였습니다. 동빙고(東氷庫)는 한강변 두뭇개, 곧 지금의 성동구 옥수동에 있었는데 나라에서 제시지낼 때 쓰는 얼음을 보관했으며, 내빙고(內氷庫)는 궁궐 안에 있으면서 궁궐 전용 얼음을 저장했지요. 그러나 지금의 서빙고동 둔지산(屯智山, 용산 미군기지 터) 기슭에 있었던 서빙고는 동빙고의 12배, 내빙고의 3배가 넘는 크기였는데 임금의 친척과 높은 벼슬아치들에게도 주었지만 특히 활인서의 환자와 의금부 죄수들에게까지 나누어 주었습니다. 얼음을 뜨는 것은 한…
벽돌로 쌓은 것처럼 보이는 “분황사 모전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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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신, 양반과 평민이 함께 신던 평등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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