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887호) 예전 사람들 아내와 남편 사이 “임자”라 불러

튼씩이 2018. 8. 21. 08:50

한국문화편지

3887호 (2018년 08월 21일 발행)

예전 사람들 아내와 남편 사이 “임자”라 불러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87][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요즘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배우자를 “와이프(wife)”라는 영어로 말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하지만 언어사대주의에 찌들지 않았던 예전 사람들은 “마누라”라는 말을 즐겨 썼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마누라”라는 말이 중년이 넘은 아내를 허물없이 이르는 말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마누라”는 존칭의 뜻으로 쓰던 말입니다. 1882년 흥선대원군이 명성황후에게 보낸 편지는 “뎐 마누라 젼”으로 시작됩니다. 이때 “마누라”는 아주 높인 마무리 말과 함께 종종 같이 쓰여 궁중의 높은 인물을 가리키는 데 쓰던 말인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 겨레는 아내와 남…
오늘은 1895년 명성황후가 일제에 시해당한 날
세종의 백성사랑 담긴 오목해시계는 지금 없다
오늘은 말복, 이열치열로 더위를 꺾는 날
오늘 광복절, 여운형 건국준비위원회 탄생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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