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957호) 가족사진 보는듯한 그림, 신한평 <자모육아>

튼씩이 2018. 11. 27. 12:50

한국문화편지

3957호 (2018년 11월 27일 발행)

가족사진 보는듯한 그림, 신한평 <자모육아>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57][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마치 가족사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을 봅니다. 얼굴이 후덕하고 인자한 모습의 어머니는 아기를 안고 젖을 먹이면서 아기 발을 다독여주고 있습니다. 또 그림에서 아기는 엄마 젖을 빨기도 하지만, 오른손으로는 엄마 젖을 만지작거리고 있지요. 그 오른 쪽으로는 눈물을 닦고 있는 한 아이가 서있습니다. 마치 동생에게 엄마의 사랑을 빼앗긴 서러움을 삭이고 있는 듯합니다. 그런가 하면 왼쪽에는 이 아이들의 누나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다 컸다는 듯 혼자 복주머니를 만지며 놀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조선 후기의 화원 일재(逸齋) 신한평(申漢枰, 1726∼?)의…
대한문이 된 덕수궁의 정문 대안문
시ㆍ그림ㆍ글씨를 하나로, 추사 '불이선란도'
오늘 24절기 “소설”, 첫눈 기다리는 사람들
한량과 승려가 한 여성을 유혹하는 춤, 한량무
지난 한국문화편지 보기 >

오늘의 머릿기사

더보기
경복궁 영추문, 43년 만에 빗장을 연다경복궁관리소, 관람객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12월 6일…
섬네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경복궁관리소(소장 우경준)는 경복궁과 서촌 지역 방문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경복궁의…
헝가리 첫 한국절을 지은 푸른눈의 목수를 만나다우르바니츠 야노시 씨 집 방문기
섬네일 [우리문화신문=헝가리 에스테르곰 이윤옥 기자] “10년 전쯤이었을 겁니다. 한국의 청도에 있는 청도한옥학교(현, 청도한옥아카데미) 교장 선생님께…
치계미ㆍ도랑탕잔치로 어르신을 받드는 입동[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43]
섬네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늘은 24절기 열아홉째 ‘입동(立冬)’입니다. 입동은 이날부터 '겨울(冬)에 들어선다(立)'라는 뜻이지요. 이때쯤이면…
[화보] 대홍수에 사라졌던 북한산성 행궁지 복원중
오늘은 가을바람 가득한 24절기 상강
중국 긴 창, 일본은 칼, 우리 겨레는 활
독립유공자 6명을 낸 배화여고, 독립운동의 산실
씨앗과 열매 / 김정애
오늘은 흰 이슬이 내리는 24절기 백로(白露)

우리음악 이야기

더보기
무계원 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인 전…[서한범 교수의 우리음악 이야기 395]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자락에 있는 무계원…

토박이말 이야기

더보기
[오늘 토박이말]욱대기다(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맛보기] 욱대기다/(사)토박이말바라…

맛있는 일본 이야기

더보기
열렬한 항일투사였던 일본인 가네…[맛있는 일본 이야기 464]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1903.1.25.~ 1926.7.2…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더보기
섬네일
초원의 중심에서 이룩한 대초원 문명
섬네일
재일동포의 삶을 담은 연극 <혼마라비해…
섬네일
몽유도원도 탄생지 무계원에서의 꿈같은…
섬네일
“황금문명 엘도라도-신비의 보물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