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032호) 물이 흐르는 글씨 ‘지리산 천은사’ 편액

튼씩이 2019. 3. 12. 08:10

한국문화편지

4032호 (2019년 03월 12일 발행)

물이 흐르는 글씨 ‘지리산 천은사’ 편액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32][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조선 초기 안평체의 이용(안평대군), 중기 석봉체의 한호(석봉), 말기 추사체의 김정희와 더불어 원교체(圓嶠體)라는 독특한 필체의 이광사(李匡師, 1705~1777)는 조선 4대 명필의 한 사람입니다. 전남 구례의 지리산 천은사 일주문에는 이광사가 물 흐르는 듯한 수체(水體)로 쓴 ‘智異山泉隱寺’(지리산 천은사)'라는 편액이 걸려있지요. 천은사는 원래 이름이 감로사(甘露寺)였는데 숙종 때 고쳐 지으면서 샘가의 구렁이를 잡아 죽이자 샘이 사라졌다고 해서 ‘샘이 숨었다’는 뜻의 천은사(泉隱寺)로 이름을 고쳤습니다. 그러나 그 뒤 원인 모르는 불이 자주 일어나자…
장승은 일제가 왜곡한 것, 벅수라 불러야
혀를 쑥 내밀고 있는 궁궐지킴이 천록
천불을 새기려했을 계유글씨 삼존천불비상
일본 90% 소비 명란젓, 우리 전통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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