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034호) 물고기 2마리의 “분청사기 상감어문 매병”

튼씩이 2019. 3. 14. 15:12

한국문화편지

4034호 (2019년 03월 14일 발행)

물고기 2마리의 “분청사기 상감어문 매병”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34][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보물 제347호 “분청사기 상감어문 매병(梅甁)”이 있습니다. 이 매병은 조선 전기에 빚은 것으로 높이 30㎝, 입지름 4.6㎝, 밑지름 10.4㎝의 크기입니다. 고려 때 유행하던 청자로 빚은 매병들은 조선시대 백자에선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이런 분청사기로 그 맥이 이어집니다. 아가리가 도톰하고 목이 짧으며 어깨부분에서 바로 부풀어 오르다가 다시 급격하게 줄어들어 몸체 가운데가 어깨보다 지름이 작아 잘록합니다. 병 아가리 둘레에는 흑백상감으로 꽃잎을 간단하게 표현했고, 그 아래에는 덩굴로 띠를 둘렀지요. 몸통의 4면에는 구슬무늬와 2…
1944년 오늘 김마리아 애국지사 순국한 날
물이 흐르는 글씨 ‘지리산 천은사’ 편액
장승은 일제가 왜곡한 것, 벅수라 불러야
혀를 쑥 내밀고 있는 궁궐지킴이 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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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를 타고(渡江)[연변조선족문학창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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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은 일제가 왜곡한 것, 벅수라 불러야[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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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 독립만세, 순식간에 온 장안에
조선의 ‘주의’를 위해 통곡했던 신채호 선생
4000.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천회 맞으며
이완용을 개 취급한 노백린 장군 순국한 날
조선시대 중국 가는 사신들 장 싸들고 갔다
치계미ㆍ도랑탕잔치로 어르신을 받드는 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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